미제루
[2014-2월] 미제루
碧河
2014. 2. 23. 20:33
올 2월은 겨울답지 않게 포근한 채로 마감을 한다.
작년말 방송매체에서 이번 겨울이 매우 추울 것이라는 예보를 했었는데 ...
아마도 가장 먼저 꽃을 보여줄 크로커스가 새순을 붓끝처럼 날카롭게 세우고 있다.
낙엽 속에서 웃자란 수선화는 2월말의 따스한 날씨덕으로 이파리가 상하지 않고 쑥쑥 잘 자라고 있다.
튜립들도 메마른 땅을 밀치고 빨간 순을 내보인다.
이제 계절은 완연한 봄날씨. 봄을 시샘하는 추위가 몇번은 있겠지..
미제루에 새 식구인 칸(Khan). 두 달도 안된 녀석이 미제루에 활기차게 적응하여 주어서 다행이다.
똘 녀석의 질투도 다 제치고 이젠 똘하고도 잘 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