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들어 봄날씨 한번 대단해, 춥고 바람불어대어 수선화가 봉오리를 내민채 동사하는 줄 알았다.
오늘 낮기온이 20도 이상으로 올라가, 그동안 움추렸던 중정의 재래종 수선화가 봉오리를 활짝 열더니 앞마당의 수선화, 히야신스가 꽃을 보여준다.
수선화는 키가 큰 녀석이 봉오리는 먼저 키우는데 개화는 항상 재래종 수선화에 선수를 빼앗긴다.
히야신스는 너무 작아 재래종 수선화보다도 작게 자랐다.
아마도 영양부족이지 싶다.
다섯번째 꽃으로 재래종 수선화를 지목하고 올해의 개화순서에 대한 카운트를 그만 둔다.
앞마당의 화단을 완전 뒤집어 놓았기 때문에 이 이상의 개화순서가 의미가 없기 때문이다.ㅠㅠ
새로운 식구.
두 군데에 나누어 심었다.
이틀만에 활짝 개화한 히야신스.
재래종 수선화도 이틀만에 활찍 개화 하였는데
꽃이 큰 수선화는 아직도 한송이만이 외롭게 바람에 흔들리고 있다.
4월15일: 드디어 진달래 개화.
새식구
무스카리도 개화 시작.
새식구 수선화.
개나리도 제철인데 안사람이 전정을 너무 심하게 해줘서 올해엔 안타까움만이 ...
역시 화단을 재조성하며 찾아지지 않는 깽깽이풀.
다행히도 중정에 뿌렸던 씨앗이 발아에 성공하여서 옮겨주었다.
거실에 놓인 산세베리아가 처음으로 꽃을 보여준다.
산세베리아는 대부분 공급이 부족해 해외에서 수입된 것이라 한다.
수입할 때 농약을 많이 쳐서 들여오기 때문에 6개월 정도는 실외에서 키우다가 들여놓는 것이 안전하다고 한다.
마당의 화단을 재조성했기에 돋아놓은 흙만 보인다.
새로 심은 꽃양귀비만이 외롭게 ...
매화나무는 건드리지 않아서 다행히 꽃을 피웠다.
화단 정리로 좀은 훤해진 통로.
진달래가 한창이다. 저 담벼락 옆으로는 명자나무가 꽃봉오리를 잔뜩 달고 있다.
새로 조성한 화단 아랫쪽에서 되살아난 미국제비꽃.
꽃만 힘찬게 아니라 생명력도 강한 것 같다.
하얀 목련은 이렇게 예쁜 꽃들을 보여주는 데 자목련은 심겨진 위치가 않좋아서인가 딱 한송이가 피었다.
출근하려는데 비가 솔솔 내린다.
일기예보에 의하면 내일 새벽까지 줄창 비가 내린다는데 꽃들이 다 떨어져 내릴지 모르겠어 급히 증명 사진을 찍어둔다.
이제 시작인 금낭화.
앵도나무도 어느새 활짝 개화되었다.
하우스 밑에 심어둔 자두나무.
그늘진 곳이라 키만 크는가 싶었는데 올해엔 꽃이 실하다.
화단개조후 아내가 처음으로 심은 튜립.
앵초는 화단개조시 깜빡하는 바람에 흙속에 다 묻혀 버려는데 몇개가 엉뚱한 곳에서 발아하였기에 이식해 두었다.
날씨가 여름처럼 더워지자 화단 꽃나무들의 쓰나미가 시작된다.
향기별꽃은 어느새 봉오리를 만들어 두었는지 ...
명자꽃 속에 직박구리가 숨어있다가 놀래서 날라가고.
죽단화는 개화시작.
남경도.
무스카리.
앵초.
둥굴레.
당옥매.
옥매도 봉오리가 열리기 직전이다.
연산홍은 짙어지고.
튜립은 지기 시작한다.
일일초가 계속 피고 지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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